안녕하세요 : )
오늘은 제가 방학 때마다 했던 미술교습소 보조 업무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카페, 샐러드, 프렌차이즈 빵집 등 다양하게 아르바이트를 해왔는데요, 그중에서도 미술교습소 보조 업무가 제일 단순하고 재밌었지만 체력적으로는 제일 힘들었던 기억이 나요.
그래도 아이들과 놀아주고 만들기, 청소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적극 추천드립니다. (시간이 잘가요)
평소 학원 보조 아르바이트가 궁금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학원과 교습소 차이점
교습소의 조건
1. 강사를 채용할 수 없다. (교습자가 자격요건에 적합해야 설립할 수 있다.)
2. 면적에 대한 제한은 없으나 1㎡당 수용인원은 0.3인 이하로 산정한다.
3. 동시간대 교습 받을 수 있는 최대 인원 9인 이내
학원의 조건
1. 강사 채용이 가능하다.
2. 학생 수 제한이 없다.
3. 교습과정별 시설 규묘 조건이 있다. (강의실 최소 면적 60㎡ 이상이어야 한다.)
*위 조건에 따라서 저는 전문 강사로 채용되어 일한 것이 아니라 교습소장 옆에서 단순 보조 업무만 했습니다.
시작하게 된 계기와 경로는
친언니가 미술교습소를 운영하고 있어서 방학시즌, 새학기 등 바쁜 시기에만 가서 도와주는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따로 지원과 면접을 보지않았습니다.
(많게는 한달, 적게는 일주일 일하기도 했습니다.)
주업무를 자세하게 말씀드릴게요.
일단 미술 전공자가 아니더라고 충분히 할 수 있는 업무였습니다. 저도 미술 전공자가 아닙니다.
제가 일했던 교습소의 아이들 연령대는 5세~중학생까지 다양하게 분포하였고, 아이들이 하교 후 교습소에 오기 때문에 아침 잠이 많은 저에게는 출근 시간이 이르지않아서 좋았습니다. (그래도 12시까지는 도착해야함.)
점심은 집에서 먹고 출근하거나, 출근 할 때 간단하게 사서 학원 안에서 먹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있는 공간과 사무실이 분리되어 있어서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바쁜 시간대 (아이들이 몰려서 오는 경우)는 교대로 먹었어요. 체함 주의!!
먼저 오픈 후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합니다. (22년 2월 기준으로 잠정 중단되었음.) 그리고 아이들이 오기 전에 교습소 내 전체 소독을 합니다. 책상 및 의자, 붓, 물통, 파레트, 연필, 지우개 등등 여러 사람의 손이 닿는 것들을 꼼꼼히 해줍니다.
그러다보면 아이들이 한명씩 오기 시작하고 들어오자마자 알아서 전자출입명부 작성을 입력하고 손소독을 해줍니다.
그림 수업(수채화, 소묘,디자인 등)을 하는 날에는 할게 없어서 그림 자료 정리와 만들기 택배 정리를 하거나 아이들과 소소한 대화도 나눕니다. (유치원생에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생각보다 TMI를 많이 애기한다 ㅋㅋㅋㅋ)
만들기 수업을 하는 날이 제일 바빠요. 전날 미리 만들어 보고 다음 날 설명해주고 잘 안되는 부분있으면 가서 도와주고 주변 정리도하면서 해야해서 정신이 없어요... 만들기는 종이로 팝잇 접기, 자판기 만들기, 이벤트가 있는 날은 사탕만들기, 화분 만들기 등등 다양하게 했어요.(월 1회)
이렇게 하루 수업이 끝나면 대략 5시가 됩니다. 바로 퇴근할 수 있으면 좋지만 마무리 청소를 하고 갑니다.
지우개 가루와 휴지가 많이 나와서 쓸고 닦고 쓰레기까지 버리면 1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이제 마무리 정리가 다 됐으면 소등을하고 퇴근합니다!
같은 층에 영어, 피아노, 수학, 합기도 다양한 학원들이 같이 지내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앞에 말했던 학원들은 고학년들도 많이 있으니까 늦게까지 운영을합니다. 그래서 비교적 연령대가 낮은 미술교습소는 제일 먼저 퇴근을 합니다!
서빙 및 제조 아르바이트와는 업무가 달라서 신선했고 아이들의 순수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요즘 아이들이하는 놀이나 게임, 언어들은 쉽게 습득할 수 있고 동심의 세계로 돌아 갈 수 있습니다.
방학기간에만 잠깐 아르바이트하고 싶은 대학생분들은 기회가 되신다면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미술교습소에 대한 궁금하신 의견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
'욤주의 리뷰 > 생활정보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구/중구] "슬로울리(slowly)" 가죽공방 원데이클래스::에어팟프로 케이스 만들기 (0) | 2022.05.17 |
---|---|
[일상] 우.애.귀(우리 애기 귀엽죠?) (0) | 2022.05.15 |
[리뷰] 블루투스 원격 제어 홈 스위치 '미니빅 푸시미니' 언박싱 (0) | 2022.05.10 |
[반려식물키우기] 공기정화와 전자파 차단에 효과적인 식물이 있다? (0) | 2022.04.05 |
[어플리뷰] 아이폰 '단축어'앱으로 단축어 설정해서 GIF 만드는 법 (0) | 2022.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