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삼덕동 스시 오마카세
굿또스시
안녕하세요 욤주입니다 : )
오늘은 작년 크리스마스에 방문했던 굿또스시 리뷰입니다.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너무 만족했던 곳으로 꼭 정보를 공유해드리고 싶어서 적어보았습니다!
굿또스시는 100%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칠전팔기 도전 끝에 예약 성공한 방법도 있으니 놓치지 말고 끝가지 읽어주세요~!
위치
네이버 지도
굿또스시
map.naver.com
영업시간
053-255-3534
12:00 - 21:3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30)
21:00 라스트 오더
주차공간 X
가격
런치 45,000 / 디너 80,000
작년 기준 런치 40,000원 디너 65,000원이었는데 가격이 인상되었다고 합니다.
칠전팔기.
남자 친구와 크리스마스를 특별하게 보내고 싶어서 오마카세 맛집을 찾아봤다.
하지만 난 늦어버렸다. 벌써 예약은 꽉 찼고 대기인원만 100명대...
그래도 혹시 모름을 대비해서 대기 예약과 빈자림 알림 신청을 해뒀다.
갈만한 곳이 한정적인 대구에서 어디를 가면 좋을까 고민의 나날들을 보냈다.
그 후로 7번의 빈자림 알림을 받았고 7번 다 실패했다. (절망)
그러다가 크리스마스 이틀전 아르바이트하는 도중에 빈자리 알림이 한 번 더 왔다.
아쉽게 지나간 날들을 생각하며 나는 초집중해서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른 속도로 크리스마스 런치 예약을 성공할 수 있었다!! 우하하
(예약 취소자분 너무 감사드려요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호호~)
예약방법
'캐치 테이블' 어플로 예약했습니다.
원하는 날짜/ 시간대/ 인원수 설정하여 간단하게 예약할 수 있더라고요!
(예약할 식당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바로 예약을 못했기 때문에 빈자리 알림 신청을 해두었습니다.
빈자리가 생길 때마다 카카오톡으로 알림 메시지가 오는 기능인데요
너무 편하고 좋더라고요.
선착순 예약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동시에 몇 명이 도전하고 있는지도 알려줘서
경쟁심이 타오릅니다. ㅋㅋㅋ
저는 무려 93명을 제치고 당당히 1등을 했습니다~~~ 짝짝
크리스마스여서 더 심했던 것 같아요.
감동의 방문 후기
런치 1:30분 (2부)
칠전팔기 도전 끝에 얻어낸 예약이라 가는 내내 너무 설레었어요♡
들어가자마자 바 테이블이 보이고 바 테이블을 기준으로 왼쪽에 옷과 짐을 두는 공간, 오른쪽에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2분의 셰프님이 계셨는데 저희 쪽 셰프님이 재치 있으셔서 식사 내내 재밌었어요 ㅎㅎㅎ
자리는 그날 배정해주셨어요. 저는 중간 자리 배정받았습니다!
(먼저 와 계신 분들 있었는데 배정 기준은 잘 모르겠어요. )
중간 자리라 그런지 2분의 셰프님을 번갈아 가면서 볼 수 있었어요 ㅋㅋㅋ
의자도 등받이가 엄청 길어서 기대 있기도 편했어요!
아주 기본적인 건 미리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방문 당시에 겨울이어서 따뜻한 물을 준비해주셨어요.
목이 말랐던 터라 원샷했는데 바로 채워주셨습니다!
중간중간 보시고 또 비어 있으면 바로 채워주세요.
많이 마실 때는 계속 달라고 하기가 죄송스러운데 알아서 채워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짱)
그리고 식사 전에 알레르기 식품 물어보시고 다른 걸로 대체해주시더라고요!
제일 처음 계란찜과 미소된장국이 나왔습니다.
일본식 계란찜으로 보들보들하고 안에 표고버섯, 은행, 새우가 들어가 있습니다.
미소된장국은 알고 계시는 그 맛! 맛있었어요 ㅎㅎㅎ (미소된장국 좋아함)
된장국도 비워지면 알아서 채워주신답니다. 부족해도 걱정하지 마세요!
그럼 본격적으로 초밥을 먹어볼까요?
간장은 셰프님이 발라(?) 주시고 고추냉이는 안 들어있습니다!
저희 셰프님 쪽 자리에서 마지막 순서라 기다리기 힘들었어요 ㅋㅋㅋ
대신 더 신경 써서 챙겨주신 것 같아요 ><
처음은 광어 초밥으로 담백하게~
밥양도 적당하고 고추냉이 양도 내가 조절 가능합니다.
안에 실파가 들어간 참돔 초밥!
기름기 좔좔 방어 초밥!
방어 비리지도 않고 맛있었어요.
사진 찍는 거 아시고 이때 셰프님이 자체 슬로모션 하면서 주셨어요 ㅋㅋㅋ (센스)
이름이 뭐였.... 더라....??
기억이 안 나요 ㅠ ㅋㅋㅋ
껍질 토치질 해서 주셨어요. 역시 맛은 굿!
셰프님이 인물 모드 잘 찍는 법 알려주셔서 따라 했는데 대실패.
단새우초밥
단새우 두 마리 올라가져 있고 정말 달짝지근하니 제스타일은 아니었어요.. ㅋㅋ
청어 초밥
위에는 시소(일본식 깻잎) 페스트가 올라가져 있어요.
시소는 여기서 처음 먹어봤는데
특유의 향과 맛이 생각보다 잘 어울렸어요!
(일본의 고수 느낌?! 호불호 강한 맛이예요.)
참치 등살 초밥
아는 그 맛~
비리지 않고 너무 맛있었어요!
참치 뱃살 초밥
위에 소금 살짝 뿌려주셨어요.
이것도 아는 그 맛~~ 또 먹고 싶은 맛~~
성게알 초밥
제일 기대가 많이 됐던 초밥 중 하나였어요.
국내산 성게를 사용하고 신선할수록 비린맛과 쓴맛이 안 난다고 해요.
근데 제 입엔 쓰고 맛이 없었어요... 상상한 그 맛이 아니야...
이것도 이쁘게 찍으라고 잡아주셨어요 ㅎㅎㅎ
고등어 초절임 초밥
고등어 회 먹어 본 후로 고등어 극호 된 사람!!!
초밥도 역시 말해 뭐해~ 존맛탱 ㅠ 비린 거 1도 없어ㅠ
그리고 대망의 하이라이트!!
굿또스시만의
후.토.마.끼.
두둥!
앞에 먹은 회의 자투리를 다 모아 모아서 후토마끼로 만들어주세요!
진짜 장관이고 절경입니다.
이거는 옆 셰프님께서 말아주셨는데 완전 엄지 척!!!
회가 하나 빠졌을 때 같이 있던 분들 다 같이 '앟.. ' ㅋㅋㅋㅋㅋ
완전 크죠?!
크니까 사진도 크게 히히
후토마끼는 한입에 왕~! 하고 다 먹어야 복이 들어온다는 셰프님 말에
망설이지 않고 한입에 쑤셔 넣었답니다 으하하 ㅋㅋㅋ
꼬다리 부분은 손드는 지원자에게로 갑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바닷장어 초밥
나무 그릇이 보여주는 흔적.
부드럽고 불맛 때문에 역시나 맛있었어요!
우동
면이 쭬깃 탱글 하니 맛있었어요 ㅎㅎㅎ
마지막으로 계란 카스테라와 녹차 아이스크림이 나옵니다!
카스테라는 보기와는 다르게 완~~ 전 부드러우니 맛있었어요.
녹차를 별로 안 좋아해서 녹차 아이스크림은 쏘쏘. 하지만 다 먹지.
근데 벚꽃 스푼이 너무 내 스타일.. ㅎㅎㅎ
총평
대구 가성비 스시 오마카세 집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방문했는데
진짜 구성도 너무 알차고 담당해주셨던 셰프님도 센스만점이라 재방문의사 100000%!!!
(민머리 셰프님 짱)
보는 즐거움, 듣는 즐거움과 입안의 즐거움이 가득했던 하루를 보냈습니다!
물가 상승으로 가격이 인상되었지만,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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